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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상공간의 네티즌들이 지니는 사회사업적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들을 이해하고 돕는 자원이자 더불어 살아가야 할 환경입니다. 이들을 계몽하고 조직화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하이텔의 두리하나는 회원이 약 3천명이나 되는데 그중에 절반 이상이 비장애인입니다. 통신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계몽하고, 장애인을 돕는 자원으로 조직화할 수 있었겠습니까 ?
이들이 장애인을 이해하고 도울 뿐 아니라, 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기에 적절한 사회환경(Rehabilitative Milieu)을 구성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또 이들은 통신에 접근하지 못하는 주변 장애인들에게 복지정보를 알려 주고 복지기관에 연결해 주는 중간 역할(Problem-Identification System)을 수행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은 제3의 지역사회입니다. 지리적 의미의 지역사회 Geographica Community, 기능적 의미의 지역사회 Functional Community, 이제는 가상공동체인 Virtual Community. CO와 집단지도 및 개별지도 등 사회사업방법론에 의한 체계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는 중요한 사회사업 영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이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과 그들의 작은 공동체(동호회, 포럼...)들은 자원봉사의 잠재력이 충분하고도 즉시 동원가능한 상태이며 유기체적인 재상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 복지기관과 자원봉사실무자에게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네티즌들은 비교적 약자들에 대하여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잠재적 선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공유하려는 공동체정신이 기초가 되어 모이고 활동하는 단체들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곳 가상공간에서 이들을 자원봉사 인력으로 동원하고 관리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현실세계의 그것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제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정보이용능력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장애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이해하고 돕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계몽자료나 수기 등을 하루에 한꼭지씩만이라도 다른 동호회 게시판에 올리게 하고, 반응을 모니터링하게 한다면 ...
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이나 복지관 홍보자료를 통신과 인터넷에 널리 알리게 하는 것도 좋은 자원봉사의 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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