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절 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현황

1. 현황

가.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은 감각장애로 시각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감각인 청각이나 촉각을 사용하여 정보에 접근한다. 정보통신기술은 이런 면에서 매우 훌륭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각장애인이 신문, 책 등 인쇄매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점자번역이나 녹음 등 제3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였다. 하지만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은 신문을 소리로 들을 수 있고, 스캐너 위에 읽고 싶은 책을 올려 놓으면 컴퓨터가 소리내어 읽어 준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PC와 음성합성장치 및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단지 청각이나 촉각으로는 그림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에게 모든 정보는 글자 위주로 제공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제품으로는 점자번역, 화면확대, 음성출력, 음성인식, 문자인식 등이 개발되어 있다(표 4-2∼6 참조). 현재의 정보통신기술 수준에서는 다른 장애에 비하여 시각장애인에게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되었는데, 초기에는 시각장애인들의 필요에 따라 개인 차원에서 개발된 것이 많고, 최근에는 기업이 미래형 기술을 연구하다가 부산물로 시각장애인용 제품을 개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음성합성장치를 제외한 모든 정보통신기기들(점자프린터, 무지점자기, Notetaker 등)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이 없어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표 4-2> 시각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I)

구분

내용

제품 및 특징

점자번역

프로그램

일반 워드프로세서에 의해 입력된 자료를 점자로 번역하여 점자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MBT(Multi Braille Translator)」

- 1990년 이대희씨(가톨릭맹인선교회)가 개발

「BRAIL TECH」

- 1990년 3월 이대희씨(가톨릭맹인선교회)가 16비트 IBM XT/AT용으로 개발

- 조합형 한글 사용

「점자 CODER Release 1.0」

- 1990년 5월 황규원, 홍성렬씨(한국밀알선교단)가 16비트 IBM XT/AT용으로 개발

「MILAL」

- 1991년 2월 한국밀알선교단에서「점자 CODER Release 1.0」를 upgrade하여 개발

「BRAVO(Braille and Voive Ouput)」

- 1991년 1.0버전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에서 개발한 후 2.5버전(1995년 5월)까지 개발되어 널리 이용

- 점역, 화면확대(6배), 워드 프로세서 등의 기능 제공「새글(Braille Word)」

- 1992년 9월 청주맹학교에서 개발

- 자체 Editor 포함, 점자 약자(한글, 영어) 처리 가능

「BrailleBest」

- 1993년 4월 임장순씨(서울시각장애인재활원)가 개발

- 2.8버전(1996년 6월)까지 개발되어 HWP 파일을 직접 점역 가능

「점한」

- 1995년 6월 청주맹학교에서 개발

- Editor 포함, 6점식 점자입력, 화면 점역기능, 촉수기와의 연결 가능

「소리문」

- 1995년 12월 청주맹학교에서 개발

- 음성출력기능을 제공하며, 현재도 널리 이용됨

<표 4-3> 시각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II)

구분

내용

제품 및 특징

DOS용

화면 읽기 프로그램

(음성합성 프로그램)

음성합성장치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음성으로 출력하는 소프트웨어로, 이것을 이용하여 시각장애인이 상용 소프트웨어를 이용

「KOY Program」

- 1989년 김운영씨(가톨릭맹인선교회)가 8비트 메킨토시용으로 Basic을 이용하여 개발

- 점역가능

「한글 BEX」

- 1990년 3월 Folk박사(미국 시카고대학), 킬 페트릭씨(가톨릭맹인선교회)가 8비트 매킨토시용으로 개발

- 음성출력, 화면확대, 워드 프로세서 기능 제공

「말하는 글」

- 1990년 6월 Felix신부(가톨릭맹인선교회)가 IBM XT/AT용으로 개발

- 완성형 한글

「Malbud」

- 1992년 (주)디지콤에서 음성출력장치인 「가라사대」와 함께 출시

- 제한된 기능 제공

「SN(Sorinoon」

- 1992년 하상재활공학센타에서 가라사대를 이용하여 개발

- 2.0버전(1993년 7월)까지 개발되어 널리 이용됨

「SRD」

- 1996년 손오용(시각장애인 프로그래머)씨가 개발

-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음

Windows용

화면 읽기 프로그램

음성합성장치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음성으로 출력하는 소프트웨어로, 이것을 이용하여 시각장애인이 상용 소프트웨어를 이용

개발 안됨


<표 4-4> 시각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III)

구분

내용

제품 및 특징

음성합성

장치

입력한 내용 또는 컴퓨터가 처리한 결과를 음성으로 출력하는 회로카드

「가라사대」

- 디지콤이 1992년 ARS용으로 개발한 내장형

- 판매가격 180,000원

- 출시 이후 품질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음에도 현재 시각장애인의 PC사용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

TTS(Text to Speech)

사운드카드를 이용하여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술

「매직 보이스」

- 1996년 12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Windows용으로 개발하였으나 기능 미흡

「가라사대 II」

- 1996년 (주)디지콤에서 Windows용으로 개발하였으나 최종단계에서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하에 중단함

「거원 음성마법사 1.0」

- 1997년 (주)거원시스템에서 Windows용으로 개발

- 판매 부진 : 가격인하 77,000원 → 44,000원

「소리봄」

- 1997년 4월 한메소프트에서 DOS용으로 개발하였으나 기능 미흡

- 무료 보급

「LG소리글」

- 1997년 6월 LG소프트와 LG종합기술원에서 Windows용으로 개발하였으나 기능 미흡

- 국내 제품 중 음성 품질이 가장 우수

- LG전자, 대우통신이 생산하는 PC에 패키지로 제공

- 이동통신업체의 음성서비스, 각종 ARS 로 활용

음성인식

프로그램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음성으로 자료 입력

- 개발 안됨

인터넷 웹

브라우저

시각장애인이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웹 브라우저

개발 안됨

<표 4-5> 시각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IV)

구분

내용

국산 제품 및 특징

광학문자

인식

프로그램 (OCR)

인쇄물을 스캐너를 이용하여 음성이나 기계로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로, 문자인식률이 중요함.

「실눈」

- 1990년 삼보 트라이젬에서 개발하다가 중단

「Neuro OCR」

- 1995년 (주)삼홍데이타시스템에서 DOS용으로 개발

- 30,000원에 판매하였으나 기능이 미흡하여 판매부진

「아르미 소리버전」

- 합산컴퓨터에서 1994년 11월「아르미」를 개발한 후 시각장애인들의 요청에 의해 1995년 가라사대(Win 3.1용)를 이용하여 시각장애인용「소리버전」개발

- 3.0버전(1997년 1월)을 판매중이며, LG소리글(TTS)을 이용한 Win 95용 4.0버전은 현재 테스트 중

- 아르미 일반소비자가는 660,000원인데, 소리버전은 시각장애인단체를 통하여 300,000원에 판매

「사운도피아」

-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1997년 Windows용으로 개발하였으나 기능 미흡

- 무료 보급

화면확대

프로그램

비디오카드를 이용하여 문자와 그래픽을 확대

「돋보기」

- 1993년 박재선씨(하이텔 두리하나 동호회)가 개발

- 아주 제한된 기능

통신용

프로그램

시각장애인의 PC통신 이용 편의를 위한 통신 에뮬레이터

「소리로」

- 청주맹학교에서 개발하였으나 기능 미흡

「소리샘」

- 1995년 (주)크린그린에서 개발하다가 중단

기타

프로그램

「Tellme」

- 1995년 탁노균씨가 개발한 파일 읽기 프로그램

「ACE」

- 1996년 탁노균씨가 개발한 통합 프로그램

「음성 영한사전」

- 1996년 한국장애인재활공학센터에서 시사영어사로부터 판권을 허가받아 만든 음성 전자사전

「양도락」

- 한국장애인재활공학센터에서 개발한 침안업용 소프트웨어

<표 4-6> 시각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V)

구분

내용

국산 제품 및 특징

점자프린터

입력한 자료를 점역 프로그램으로 점역하여 종이에 점자로 인쇄하는 프린터

개발 안됨

무지 점자기

점역된 자료를 Cell의 점에 해당하는 곳에 핀을 내보내 손으로 만져 읽는 장치

압선테크에서 이동단말기 형태로 개발중

점자 입력장치

6개의 점으로 구성된 점자를 입력하는 장치

개발 안됨

나. 청각장애인

청각장애인도 감각장애로 청각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감각을 필요로 하며, 주로 시각을 사용하여 정보에 접근한다. 정보통신기술은 시각장애인과는 반대로 모든 음성언어를 문자나 화상으로 변환하여 화면에 제공함으로써 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예로써 청각장애인의 전화사용을 생각해 보자. 청각장애인은 컴퓨터에 전화선을 연결하여 상대방의 목소리를 글자로 변환하여 눈으로 보고, 자신의 견해를 글자로 입력하여 이것을 다시 음성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상대방이 수화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화상전화를 이용하여 수화 내용을 그대로 화면에 표시함으로써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은 특수 전화, 문자통신, 수화통역, 화상통신, 자막방송 등의 영역에서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에 다양한 종류의 특수 전화기(골도 전화기, 필담전화기, 음량조절 전화기, 보청기 호환용 전화기 등), 휴대용 문자통신 단말기, 폐쇄자막(Closed Caption) 방송용 TV 등이 개발되었다(표 4-7 참조). 이러한 정보통신기기들은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이용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통신중계서비스, 자막방송 등 청각장애인의 전화나 TV 이용시 필수적인 서비스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 1997년 9월 무선데이터통신(휴대용 문자통신)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나 아직 전국 서비스나 전화와의 연계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표 4-7> 청각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

구분

내용

국산 제품 및 특징

특수 전화기

골도전화기, 보청기 호환용 전화기, 음량조절 전화기, 스크린 폰 등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다양한 제품 개발

- 최근 대기업을 통하여 시판

「골도 전화기」: 대우전자

「LG 도우미스크린 폰」: LG전자 등

휴대용 문자통신단말기

(무선데이터통신)

모뎀을 장착한 소형 단말기를 이용하여 문자로 통신

「삼성 Digital PDA」

- 1997년 삼성전자에서 개발

- 1997년 9월부터 문선데이터통신서비스 상용화

문자전송단말기

(통신중계서비스)

TDD(Telecommunication Devices for Deaf), TTY(Teletyprwriter) 등을 이용하여 내용을 입력하면 중계센터에서 음성 등으로 변환하여 상대방에게 전달. 즉 전화 대체 서비스

「문자전송단말기」

- 1992년부터 3년간 한국통신에서 개발하였지만 수요가 한정되었다는 이유로 보급되지 않음

- 통신중계서비스도 제공 안됨

자막방송용TV (폐쇄자막방송)

TV 방송의 음성내용을 자막으로 화면에 표시

- LG전자, 삼성전자 등에서 개발하여 미국에 수출

- 방송국에서 자막방송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음

수화통역시스템

사이버 글러브 등을 이용하여 수화를 일반 문자로, 또 그 역으로 통역하여 모니터에 출력

- 1997년 11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연구결과를 전시

발음보조기기

안경과 발광체(포인터)를 이용하여 구화 분석

- 개발 안됨

다. 언어장애인

자신의 의사와 생각의 표현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다. 말, 쓰기, 몸짓을 사용하여 의사소통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이들의 언어장애를 보완하거나, 장애가 심한 경우 의사소통 수단을 대체할 도구가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은 언어장애인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체언어 개발과 언어장애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즉, 언어장애인이 손가락, 팔꿈치, 무릎, 코, 눈동자 등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여 의사소통 기기에 제시된 상징(예 : 배고파요, 화장실 가고 싶어요 등)을 지적하면, 그 내용이 음성으로 출력되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손가락 운동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화면에 제시된 상징을 직접 선택하여 반응하는 터치 스크린의 사용도 가능하다. 신체를 이용하는 방법 이외에 라이트 빔 포인터(Light Beam Pointer)나 광학 머리 지시기 등을 이용하여 컴퓨터나 의사소통기기를 다룰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는 국내에도 몇 가지 제품이 개발되어 있는데(표 4-8 참조), 특히 발성치료용 프로그램인 Speech Viewer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반면 보완대체 의사소통시스템 등의 정보통신기기는 우경복지재단에서 시범적으로 제작한 적이 있을 뿐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한편 언어와 관련된 제품은 수입품을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을 안고 있다.

<표 4-8> 언어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

구분

내용

국산 제품 및 특징

보완대체

의사소통시스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장들을 아이콘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의사소통

「말동무1」,「말동무2」

- 우경복지재단에서 S/W로 제작

「우경커뮤니케이터1」

- 우경복지재단에서 시범 제작

- 노트북 컴퓨터를 개조하여 휴대용 커뮤니케이터로 개조

언어치료

프로그램

마이크에 입력된 음성언어를 분석하여 정확도를 영상으로 제시

「SpeechViewer」

- (주)솔리데오가 개발한 제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음

- 계속적으로 Upgrade되고 있음

「바른 발음」

- 우경복지재단에서 개발

- 조음장애 평가-치료 S/W

라. 지체장애인

이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에게 정보통신기술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게 해 준다.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도로나 건물 등 물리적 환경에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이 제공할 원격의료,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원격서비스들은 더더욱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지체장애인들이 정보통신기기를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는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표 4-9> 지체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

구분

내용

국산 제품 및 특징

의사소통스위치

컴퓨터나 의사소통판의 스위치를 입으로 불거나 빨아들여서, 또는 양미간을 찡그려서, 혀를 이용하여 조작

개발안됨

Head Pointer System

컴퓨터 화면에 제시된 키보드 위를 스캔하면서 적절한 위치에 지시기가 왔을 때 이맛살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치켜뜨는 방법으로 조작

개발안됨

Switch Interface 및 Switch

조작이 간편한 입력장치를 다양한 모양으로 개발 : 마운팅 스위치, 사각 스위치, 타원 스위치 등

우경복지재단에서 1995년에 4종류의 스위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여 무상으로 보급한 적이 있었으나 중단됨

대체키보드

한 손만으로 입력할 수 있는 자판, 자판배열을 사용 빈도나 장애유형에 맞추어 재배열시킨 자판 등

안종혁(천리안 모두하나 동호회, 뇌성마비 장애인)씨가 한손자판을 개발하여 판매

스틱

막대기 형태로 머리에 장착하거나 입에 물거나 손에 고정시켜서 키보드 이용

개발안됨

손의 사용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수입력장치를 필요로 하며, 이에 대체키보드, 스틱, 스위치, Head Pointer 등이 개발되어 있다(표 4-9 참조). 손, 발, 입 등의 신체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눈으로 입력하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뇌파를 이용는 장치,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뿜는 동작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장치들이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전문적인 생산업체가 없다. 단지 안종혁씨가 한손자판을 개발한 적이 있으며, 우경복지재단에서 몇 가지 종류의 스위치를 개발하여 무료로 보급한 적이 있다. 수입품은 주로 한국맹인복지연합회 재활공학센터를 통하여 보급되고 있다.

마. 정신지체장애인

일반적으로 정신지체장애인은 주의집중과 기억에 어려움이 있으며, 제한된 능력으로 인해 반복되는 실패의 경험은 부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기 쉽다. 정보통신기술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학습자료, 즉각적인 피드백, 강화를 반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특수교육에 다각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지체장애인의 일상생활, 지능 개발을 위한 특수 교육용 프로그램이 선진국에는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한편 정신지체장애인은 정보통신기기 이용시 단순하게 조작하여 입력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특수 입력장치들도 함께 개발되어 왔다. 그러나 국내에는 몇몇 교육용 프로그램만이 개발되어 있을 뿐 관심과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표 4-10 참조).

<표 4-10> 정신지체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국내 개발 현황

구분

내용

국산 제품 및 특징

교육용 프로그램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인지향상 프로그램, 언어습득 프로그램 등

「Thinkable」: (주)솔리데오

「생각하기 말하기」: 우경복지재단

「언어습득 CAI」: (주)크린그린

간편한 입력장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키보드, 스위치 등

개발 안됨